이스라엘·헤즈볼라 가자전쟁 이후 최대 교전 |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은 1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간 충돌이 격화한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아랍 인민의 생존권을 말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대규모 레바논 군사 공격과 관련한 조선중앙통신 문답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무차별적인 군사적 공격과 테러 행위를 감행해 수많은 민간인들을 살해한 것은 극악한 전범죄, 반인륜범죄"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막후 조종하는 것은 미국이라며 미국을 향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암적인 존재이며 아랍인민들 공동의 원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대규모 살육전을 중동 전역에로 확장하고있는 이스라엘과 그 후견자인 미국의 조직적인 특대형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자주권과 생존권, 영토 완정을 수호하기 위한 아랍 인민들의 투쟁에 변함없는 지지와 연대성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중동 지역 무장정파와 이스라엘 간 물리적 충돌로 이 지역 정세가 요동칠 때마다 노골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헐뜯고 있다.
지난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며 양측 간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했을 때도 각종 담화와 논평을 통해 갈등의 책임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은 헤즈볼라와 하마스의 군사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헤즈볼라가 레바논 내 군사시설에 구축한 땅굴은 북한과 이란의 기술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하마스와 무기거래, 전술교리, 훈련 등 여러 분야에서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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