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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헤즈볼라 “레바논 국경 넘는 이스라엘군 움직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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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레바논 지상전 수순

경향신문

29일(현지시간)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폭사한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공습 현장에 헤즈볼라 깃발이 걸려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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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1일(현지시간) 레바논 국경지대 마을을 가로지르는 이스라엘군의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0시쯤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을 레바논 민병대가 공격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소탕을 내걸고 레바논 지상전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베이루트 남쪽 일부 마을에 대피 경고를 내린 이후 거대한 폭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을 공습했다고 전했다.

전날 밤 이스라엘군은 자국 북부 레바논 접경지 마을을 군사제한구역으로 선포하고 봉쇄했으며 레바논 남부를 향해 고강도 포격을 가하는 등 지상전 수순에 돌입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여러 작전을 알려왔다며 “그들은 현재 국경 근처의 헤즈볼라 인프라를 겨냥한 제한적인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통보해온 내용”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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