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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미,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수장 제거에 "세계 더 안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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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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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공습으로 제거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중동 지역의 안정을 위해 외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열린 '이슬람국가(ISIS) 격퇴를 위한 국제 연합체' 장관급 회의에서 "나스랄라는 잔혹한 테러리스트였다"며 "레바논과 중동 지역, 세계는 그가 없어 더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그동안 여러 미국, 이스라엘, 레바논, 시리아의 민간인 등이 나스랄라 때문에 희생됐다면서 "나스랄라가 이끄는 동안 헤즈볼라는 중동 전역의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레바논이 국가로서 앞으로 완전히 나아가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중동을 더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는 최선이자 유일한 길은 외교"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에 진정한 안보를 제공하고 국경 양쪽에 있는 주민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외교적 해법을 진전시키기 위해 이 지역과 전 세계의 우리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찬가지로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고, 가자 주민의 고통을 덜어주며, 지역 전체를 위해 더 지속적이며 확실한 평화의 가능성을 보존하는 휴전 합의를 타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이스라엘이 지난달 27일 레바논을 공습해 나스랄라를 비롯한 헤즈볼라 고위급을 제거하자 중동 지역에 미군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하는 등 확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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