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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KAI, 소형 무장헬기 전자식 기술교범 발간… 국내 최초 국제 규격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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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 높이고 인쇄 비용 11억 원 절감
증강현실, 음성검색 기능 추가 계획
한국일보

7월 30일 육군교육사령부 주관으로 열린 전자식 기술교범 발간 시연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A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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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을 적용해 소형 무장헬기 전용으로 개발한 전자식 기술교범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야전에서 기술교범을 종이문서로 출력해 사용하던 방식은 교범의 부피가 커서 다루기 어려웠다. 노트북으로도 확인이 가능한 기술교범의 전자문서 발간을 통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늘어날 걸로 기대된다.

KAI는 이날 육군교육사령부로부터 전자식 기술교범의 발간 승인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자식 기술교범은 무기체계의 운용 및 정비를 위한 지침을 수록한 것으로, 노트북 등에 저장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KAI는 최신 정보기술(IT) 및 국제 규격을 적용해 개발한 전자식 기술교범 운용으로 기존 책자형 기술교범을 사용하면서 발생했던 비효율적 정비 방식이 개선될 거라고 설명했다.

이정훈 KAI IPS체계실장은 "소형 무장헬기 전자식 기술교범 개발을 통해 약 11억 원의 인쇄 비용이 절감되고, 교범 관리에 드는 행정적 노력이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이며 “향후 증강현실(AR)과 음성을 통한 대화형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등 전자식 기술교범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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