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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MZ 돼지고기 소비 늘려라'..팝업 성지에 뜬 한돈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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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에 10월 1일부터 9일까지 팝업스토어 진행
팔도, 하이트진로, 도드람 등 먹거리 즐길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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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한돈 팝업스토어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부위별 삼겹살을 시식해 보고 있다. 사진=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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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팝어스토어 내부에 마련된 OX 퀴즈 부스의 모습. 사진=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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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 팝업스토어 내에 마련된 주점. 성인 인증을 하면 팝업스토어를 돌며 받은 각종 음식들과 함께 소주, 맥주 등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사진=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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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성수동은 영국 문화잡지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에 올랐고, 우리 식문화를 이끌어 가는 곳이다. MZ세대가 많이 찾는 이곳에서 미래 고객들에게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저변을 확대하겠다."
매년 10월 1일은 우리 돼지인 한돈을 알리는 '한돈데이'다. 10월 1일을 뜻하는 '1001'이 돼지코를 닮았다해서 2014년부터 시작된 기념일이다. 올해 11살을 맞은 한돈데이가 변했다. 지난해까지 주로 가격할인 행사를 진행했다면 올해는 유행을 선도하는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10월 1~9일까지 MZ와 소비자를 만난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하루 앞두고 언론에 공개된 이날 행사에는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을 포함해 한돈 명예홍보대사인 '뽀식이 아저씨' 이용식, 배우 이세창씨 등이 참석했다.

박범수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돈 산업은 총 10조원으로 성장했다"며 "한돈은 국내 농림축산 품목 중 가장 큰 단일 품목인 만큼 이 자리가 한돈 산업이 또 한번 변화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돼지·소·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은 2022년 이후로 1인당 쌀 소비량을 추월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60.6㎏으로 50㎏ 후반대인 쌀 소비량을 앞선다. 육류 소비 중 약 절반(30.1㎏)은 돼지일 정도로 우리 국민은 돼지고기를 선호한다.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는 삼겹살(62.3%), 목심(21.3%), 갈비(9.5%), 앞다리·뒷다릿살(3.6%) 등 순이었다.

연구원이 지난 2012년 조사한 '돼지고기 속성별 소비자 선호도 분석'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돼지고기를 구매할 때 △원산지 △보관형태 △신선도 △브랜드 중에서 신선도에 가장 높은 지불의사를 보였다. 이어 △원산지 △보관형태 △브랜드 순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국내산 돼지고기거나 20~30대 및 3~4인 가족 구성일 때 더 높은 지불의사를 보였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한돈 신선육은 해썹 인증 등을 거쳐 5일 안에 안전하게 공급된다"며 "반면 수입 냉장육은 45일 정도 걸린다. 소비자도 신선육, 원산지 표시, 소비기한, 도축기간 등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팝업스토어 한 켠에는 QR코드를 통해 축산물의 추생부터 도축, 포장처리,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체험 코너도 마련됐다. 이 밖에 OX퀴즈, 한돈 수입육 레이스,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시식 거리가 다양했다. 또 하이트진로, 도드람, 팔도 등 다양한 기업들이 마련한 시식 코너, 푸드 트럭 등에서 시식 및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삼겹살 시식 코너 한 관계자는 "돼지고기는 지방 함량(10~55%)에 따라 뱃살, 갈빗대 미추리 등으로 나뉜다"며 "지방 함량에 따라 고소한 맛과 식감 등이 모두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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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한돈데이 팝업스토어 사전 오픈식 및 미디어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돈자조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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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월 4~5일에는 팝업스토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삼쏘나이트(한돈나잇)'이 열린다. 참가자는 삼겹살과 소맥 을 즐기며 개그맨 김동하의 스탠딩 토크쇼도 즐길 수 있다. 만19세 이상 대상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또 4일에는 삼쏘나이트 참여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돈 홍보모델 백종원 대표가 한도 도시락을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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