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뉴스1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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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양양 학부모들의 숙원인 '양양교육지원청’이 강원도교육감으로 설치 권한이 이양되면서 설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 강원도교육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18개 시·군 중 교육지원청이 없는 곳은 양양교육지원청 단 한 곳이다. 현재는 속초양양교육지원청에서 양양 학생들을 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양양 학생들은 특화된 교육을 받는 데 한계가 있어 학부모들도 상당한 고충을 겪어왔다. 특히 교원보호와 학교폭력 등 학교현장과 관련한 주요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교육지원청에 대한 업무가 커진 상태다.
교육부는 최근 ‘교육지원청 설치‧폐지 및 통합‧분리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지원청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통령령으로 정하던 교육지원청의 관할·명칭·위치 등을 시도교육청이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교육감은 지역 격차 해소와 효율적인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지방의회 및 주민과 학부모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교육지원청을 설치‧폐지·통합‧분리할 수 있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양양교육지원청 설치는 양양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고 교육의 지역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 교육청은 강특법 2차 개정안 이어 3차 개정안에도 이의 근거가 되는 교육조직특례를 반영한 만큼 강한 의지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육부의 '교육지원청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계획'을 환영하며 앞으로 행정적 절차를 검토해 신속하게 양양교육지원청 설치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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