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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추경호 "이재명, 진실 못 덮어…사법부, 정의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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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본질, 거짓말 연속"

"'쌍특검법·지역화폐법'…똘똘 뭉쳐 폐기시킬 것"

아이뉴스24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동훈 대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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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진행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증교사 혐의 결심공판과 관련해 "아무리 거짓말과 보복을 (이 대표가) 일삼아도 진실은 덮을 수 없다"며 사법부에게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0일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이어, 오늘은 위증교사 혐의 검찰 구형이 이뤄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표 위증교사 혐의 재판의 발단은 2018년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라며 "과거 벌금형을 받은 검사사칭 사건 관련해 내가 사칭한 것이 아니고 PD가 사칭하는데 그걸 도와줬다며 '누명을 썼다'는 취지로 대답했는데, 당연히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 사안 본질을 직시해야 한다"라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 본질은 거짓말의 연속"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장동 (배임 혐의를) 덮기 위해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하고, 백현동 비리 덮기 위해 국토부 협박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검사사칭을 덮기 위해 누명 썼다고 거짓말하고, 거짓말을 덮기 위해 김진성 씨에게 거짓말을 요구하고, 지금은 그런 적 없었다고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한마디로 거짓말을 돌려막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한술 더 떠 민주당은 거짓말을 수사한 검사들에 보복을 가하고 그런 보복 부당성을 비판한 한석훈 국가인권위원 후보자에 보복을 했다"라고 했다.

그는 끝으로 사법부에게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는 김건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에 대해서도 "국회가 대통령 권한을 침범하고 훼손해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위헌성이 다분한 법안이고, 이재명표 퍼주기식 현금살포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주말 본회의를 열어 재표결을 하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똘똘 뭉쳐 폐기시킬 것"이라며 "거야의 악법 횡포를 막아내는 건 집권여당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지난주 금요일 국회에서 열린 탄핵의 밤 행사에 대해서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더 용납할 수 없는 것은 이 반헌법적 행사를 국회가 허용해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2017년 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모욕적 그림 전시만큼 심각한 사안"이라며 "행사의 내용을 알고도 묵인해 준 국회 사무처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행사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서도 "정권 퇴진 선동의 본체는 민주당"이라며 "야당과 좌파의 정권 퇴진 선동이 노골화될수록 국민의힘은 더 단단히 단결해 강력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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