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로고 [사진:셔터스톡]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인공지능(AI) 연구기관 오픈AI에 대한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논의를 중단했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주 마감 예정인 65억달러(약 8조5247억원) 규모의 오픈AI 펀딩 라운드 참여 논의에서 하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오픈AI의 주요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기존 투자액 130억달러(약 17조495억원)에 10억달러(약 1조3115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며, 엔비디아는 1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애플이 오픈AI에 대한 투자를 포기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애플의 리더십과 구조적 변화 속에서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애플의 전 디자인 책임자였던 조니 아이브는 최근 오픈AI와 협력하여 AI 하드웨어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과 오픈AI는 올해 말 iOS 18에 챗GPT(ChatGPT)를 통합하기 위해 협력 중이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챗GPT는 시리(Siri)와 함께 전 세계 지식 요청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 파트너십에는 양사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대신, 애플은 iOS 18 통합으로 인해 오픈AI가 얻는 홍보 효과가 현금보다 동등하거나 더 큰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이번 펀딩 라운드는 오픈AI가 비영리 단체에서 영리법인 형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진행되었다. 오픈AI는 최근 몇 년 동안 AI 혁신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며 큰 투자를 유치했지만, 운영 비용이 막대하게 발생하고 있다. 회사의 8월 매출액은 3억달러(약 3934억5000만원)로, 올해 매출은 37억달러(약 4조8525억원)를 예상하고 있지만 비용 지출 후에도 올해 50억달러(약 6조5575억원)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029년에는 매출이 1000억달러(약 131조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