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폭격했습니다. 예멘은 이란 지원을 받는 '저항의 축'의 일원입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 이어 중동의 반이스라엘 조직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과 함께 빨간 화염이 솟아오릅니다.
검은 연기가 도시를 뒤덮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이스라엘이 예멘 반군 후티 근거지를 폭격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성명에서 "전투기 등 수십대의 항공기가 예멘의 호데이다 발전소와 항구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3일부터 한주간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집중 공습한 이후 예멘으로 시선을 돌린 셈입니다.
이번 공격은 예멘 반군이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입니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40 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은 위협을 제거할 권리가 있습니다. 시민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평화를 원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지난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인 나스랄라 등 지휘관 20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헤즈볼라는 결사항전을 다짐했고, 이란 역시 보복을 예고하고 있어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영상디자인 김관후]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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