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선박·항공 이용할 수 있다…떠날 수 있을 때 떠나라"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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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격화되면서 중동 지역에서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미국인을 대피시킬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커비 보좌관은 이날 ABC 뉴스의 '디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중동) 상황이 악화될 경우 레바논과 이스라엘에서 미국인을 철수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철수에 대한 비상 계획을 갖고 있고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은 우리가 필요한 능력과 계획 및 준비 능력을 갖추는 일"이라며 "우리는 그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국무부가 (철수시킬)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베이루트를 떠나고 싶어 하는 미국인들은 여전히 민간 선박이나 민간 항공 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레바논에 있는 미국인이라면 이러한 옵션이 있을 때 지금 당장 떠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7일 레바논 베이루트를 공습해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수장을 사살한 데 이어 예멘 후티 반군도 공습하면서 중동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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