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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초개인화 마케팅·AI챗봇 …'빅데이터 경영' 고도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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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빅데이터 구루(GURU)는 빅데이터를 통해 경영 성과를 실현한 공로를 평가하는 상으로 올해는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과 신경식 이화여대 부총장, 이상열 국민카드 상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한카드는 '데이터 드리븐 컴퍼니(Data Driven Company)'를 표방하며 2013년 카드업계 최초 빅데이터 전문 조직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빅데이터 경영체제를 도입한 이래 혁신적인 비즈니스와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카드 및 금융 회원, 신한쏠페이(SOLpay), 신한마이카(MyCar), 올댓 등 플랫폼 이용 고객, 가맹점주 등 신한카드 고객 모두를 포괄하는 '통합멤버십' 체계를 갖추고 회사의 비전인 '코넥트 모어, 크리에이트 더 모스트(Connect more, Create the most)'에 발맞춰 연결을 통한 최고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통합멤버십 3250만명 고객의 데이터를 활용해 월평균 3억5000만여 건의 소비 데이터, 가맹점 데이터에 기반한 '초개인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보다 정교한 '개인화 맞춤 상품 서비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토엠엘(AutoML) 솔루션 개발을 통해 딥러닝, 머신러닝 기반 고객 특성 예측 모형을 고도화하고 있다.

상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AI컨택센터(AICC)를 구축해 CRM, 금융, 채권, 심사 업무와 더불어 FD 등 소비자 보호 활동에도 활용 중이며, 신한SOLpay에 탑재된 AI챗봇 '레이'와 AI 검색추천서비스(AI Seargest)를 통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AI를 기반으로 자금세탁의심거래, 고액현금거래보고 점검 자동화 등 법규 준수를 위한 업무 자동화 환경을 구축했으며 생성형 AI를 통한 금융서비스 제공 확산 환경에 대비해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통한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과 AI비서 등의 서비스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분석 역량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컨설팅, 데이터 사업도 결실을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500여 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1300여 개 프로젝트를 성사했으며, 국내 최초 민간데이터댐(GranData) 출범, 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CB, 데이터전문기관 등 국내 데이터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신경식 부총장은 지난 20여 년간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정보시스템을 기업이나 공공기관 경영에 적용하는 연구 및 교육, 산학 공동 개발 과업을 수행해왔다. 이화여대 연구·대외 부총장 겸 교육혁신단장, 한국빅데이터학회 회장,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을 비롯해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위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공학한림원 회원 등을 역임한 신경식 부총장은 경영 빅데이터, 인공지능 응용과 관련해 국내외 학술지 및 학술대회에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16차례에 걸쳐 학술 관련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관련 분야 대표적 학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2000년대 초부터 설계·개발한 데이터 기반 지능형 신용평가시스템, 조기경보시스템, 자금세탁방지시스템, 상시감사시스템, 위험징후 탐지시스템 등은 금융기관에 데이터를 활용한 기계학습 및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한 최초의 시도로 꼽힐 뿐 아니라 현재 금융기관의 핵심 시스템으로 성장했다. 이 밖에 LG전자,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KB금융그룹, NH농협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등 다수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100여 차례에 걸쳐 데이터 활용 전략 수립 및 모델링, 응용시스템 설계 등의 과업을 산학 과제로 수행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다수의 정부부처 및 산하 기관과 공동 연구 및 자문을 수행하는 등 국가 데이터 활용 전략 수립에 이바지했고, 현재 국가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위원이자 공공데이터 개방활용분과위원장으로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국내 1위 금융그룹 계열사로 풍부한 내부 데이터와 유통, 커머스 등 다양한 외부 데이터 융합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고객을 이해·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KB금융그룹 계열사 간 데이터 시너지를 기반으로 금융 분야가 총망라된 다양한 고객, 상품, 서비스 관련 데이터 분석 및 경쟁력 있는 인사이트를 발굴해 전 계열사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데이터 및 AI 핵심 기술을 활용해 AI·데이터가 더욱 효과적이고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AI 마케팅 및 개인화 추천, 고객 관리(AI 상담), 데이터 수익화 등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먼저 빅데이터 인프라 부문에서는 2000만 고객의 소비 정보와 함께 빅데이터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의 저장과 분석 기능을 가진 하둡(Hadoop)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에 더해 클라우드 AI 분석 플랫폼을 추가 도입함으로써 데이터 특성 및 목적별 체계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기반으로 소비 품목, 모빌리티, 커머스 등 비(非)금융 영역의 데이터 융합을 통해 마케팅, 신상품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중이다.

특히 2023년 업권 최초로 'AI 개인화 마케팅 시스템(AIMs·AI Marketing System)'을 오픈해 고객 니즈에 특화된 개인화 마케팅을 실행했다.

AIMs 활용 개인화 마케팅에서 고객은 정교한 AI 모델의 실시간 분석 결과에 따라 고객 성향에 맞는 개인화된 혜택을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제공받게 됨으로써 기존 마케팅과는 차별화된 AI 마케팅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KB국민카드는 고객 반응률 향상과 함께 업무 투입 시간 및 마케팅 비용은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제11회 코리아빅데이터AI어워드 빅데이터 구루 통계청장 표창을 받게 된 이상열 KB국민카드 상무는 풍부한 데이터와 인프라, 우수한 AI·데이터 기술력을 활용해 광고 서비스 및 데이터 분석과 컨설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며, 우수한 성능의 ML모델 기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서비스를 통해 우량 개인사업자 발굴 및 금융 기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상무는 "AI·데이터가 더욱 효과적이고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도록 AI 마케팅 및 개인화 추천, AI 자동상담, 데이터 수익화 등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금융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차별화된 금융의 핵심 가치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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