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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빅데이터 경쟁력이 기업 미래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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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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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데이터 경제를 선도할 기업·기관, 개인을 찾아 시상하는 '코리아빅데이터AI어워드' 시상식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스테이락호텔에서 개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빅데이터학회가 주관하며 매일경제신문·MBN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올해로 제11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본격적인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행사명을 기존 '코리아빅데이터어워드'에서 '코리아빅데이터AI어워드'로 변경했다. 산업 현장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빅데이터 기반의 AI에서 찾고, 그 변화를 주도하는 우수한 기관과 기업을 수상하기 위한 취지다.

손현덕 매일경제신문 대표는 환영사에서 "AI가 무서운 속도와 스케일로 발전하고 있어 AI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일수록 (오늘 수상한 분들과 같은) AI 인재를 잘 양성하고, 그 우수한 인력들을 잘 보유하는 것이 우리나라 AI 산업 발전에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도 격려사에서 "세계는 정보화 혁명과 디지털전환(DX)을 넘어 이제는 'AI 시대'에 진입했다"며 "생성형 AI의 급격한 확산에 대응해 정부는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를 포함한 AI 정책을 다각적으로 수립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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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활용해 성장 기회를 발굴하고 DX를 선도하는 시장 주역을 시상하는 '코리아빅데이터AI어워드'는 지난 6월부터 두 달에 걸쳐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역대 가장 많은 기업과 기관의 신청이 쇄도했고 서류·공적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거쳐 △유통 △금융 △제조 △솔루션 △공공기관 △물류 △경영자(CEO) △공로자 등 총 8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 '코리아빅데이터AI어워드'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이하 표창 포함)이 5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4점, 통계청장상 4점, 매일경제 부회장상 2점, 행정안전부 장관상 1점 등으로 구성됐다. 빅데이터로 경영 성과를 실현한 공로자를 조명하는 '빅데이터 구루(GURU)'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3명이 선발됐다.

올해 빅데이터 구루로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신경식 이화여대 부총장, 이상열 국민카드 상무 등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통 부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거머쥔 CJ올리브영은 고객 쇼핑 경험 전반에 빅데이터와 AI를 접목한 맞춤형 옴니채널 시스템을 구축한 성과가 심사위원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소비자 구매 행동 데이터와 1400만명 이상의 회원 데이터를 통해 상품 추천 AI 알고리즘을 개발한 점이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금융 부문 과기정통부 장관상 주역인 신한라이프생명은 업계 최초로 영업지원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AI 보장분석' 서비스를 출시하며 AI와 금융의 교집합 외연을 넓힌 것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 이 서비스는 AI가 고객의 재무위험과 보장상태를 분석해 리포트 형태로 생성·제공하고, 자동화된 상품 추천 및 설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솔루션 부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은 마음AI는 자체 개발한 온프레미스 대규모언어모델(LLM), 온디바이스 AI, 완전 자율주행 솔루션을 앞세워 다양한 고객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박진영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수(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와 이주찬 굿모닝아이텍 대표(중기부 장관 표창)가 공로상을, 박근봉 클루미 대표(매일경제 부회장상)가 경영자상의 주역이 됐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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