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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뺑소니 사망사고’ 마세라티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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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 25일 오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음주 뺑소니 사망사고’ 차량인 마세라티를 대상으로 정밀 감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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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차를 몰다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사상자 2명을 낸 뒤 도주한 3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운전 중 오토바이를 치어 2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상)로 마세라티 차량 운전자인 30대 ㄱ씨와 그의 도피를 도운 ㄴ씨에 대해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24일 새벽 3시10분께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법인 명의 마세라티 차량을 몰다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배달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치고, 함께 탔던 여자친구는 숨졌다.



사고 직후 ㄱ씨는 차량을 현장에 놔둔 채 지인 ㄴ씨의 차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했다. ㄴ씨는 ㄱ씨의 범행 사실을 알고도 대전으로 데려다줬고 ㄱ씨의 외국행 비행기표를 예매했다가 취소하는 등 도주를 도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도주 경로를 추적한 끝에 이틀 만인 26일 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ㄱ·ㄴ씨를 긴급체포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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