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명 사망·50명 부상…건물 6채 붕괴
2006년 레바논 내전 이후 이스라엘 최대 공습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수장. ⓒ AFP=뉴스1 ⓒ News1 김종훈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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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27일(현지시간)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본부를 공습했다. 이스라엘이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수장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그의 신변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TV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다히예에 위치한 헤즈볼라 본부를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하기리 대변인은 헤즈볼라 본부가 다히예 중부 주거용 건물 아래에 있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보안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이날 공습에 대해 최고위층이 주로 있는 지역을 표적 공습했다며 (이스라엘과의) 분쟁이 시작된 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큰 공격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도 지난 2006년 레바논 내전 베이루트에 대한 이스라엘의 최대 규모 공습이었으며 나스랄라가 주요 타깃이었다고 전했다.
26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북부의 마아이스라의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면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2024.09.2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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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매체 채널12도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본부를 공습할 때 나스랄라가 본부에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나스랄라의 피격 여부에 대해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헤즈볼라와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은 "나스랄라가 무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헤즈볼라와 가까운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건물 6채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헤즈볼라의 알 마나르 TV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1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후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전쟁의 길을 선택하는 한 이스라엘은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이스라엘은 위협을 제거하고 우리 국민을 안전한 집으로 돌려보낼 모든 권리가 있다"며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은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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