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심당 내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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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를 '빵잼도시'로 불리게 한 지역 대표 빵집 성심당이 대전역에서 영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월 임대료 1억3300만 원에 운영업체로 확정돼 코레일과 장기간 이어져 온 임대료 갈등이 일단락 수순을 맞게 됐다.
27일 코레일유통은 대전역 역사 2층 종합제과점 공개경쟁 입찰 결과 기존 성심당 운영업체 '로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11월부터 5년간이다. 사업자 모집공고는 13일부터 2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제33차 전문점 운영 제휴업체 모집 건으로 진행됐으며, 평가 결과는 이날 코레일유통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지역 대표 빵집으로, 2012년 11월부터 대전역에 매장을 내고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성심당은 2019년 역사 2층에 위치한 현재 자리로 이전해 매달 1억여 원의 입점 임대료를 코레일유통에 납부해 왔다. 그러나 매장 임차계약이 만료되자 코레일유통이 월 수수료를 기존 대비 4배가 넘는 4억4000만 원을 제시해 논란이 됐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성심당 자리 운영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총 5회에 걸쳐 입찰을 진행했으나 전부 유찰됐다. 그러다 최근 진행된 6차 입찰에서 코레일유통이 기존 1차에서 제시한 월 수수료 4억4000만 원을 1억3300만 원으로 대폭 낮추면서 접점을 찾게 됐다.
코레일유통은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통해 철도역 상업시설의 공공의 가치 및 경제적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운영 방안을 마련한 사례"라며 "국회와 관련 부처, 지자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국민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투데이/배근미 기자 (athena350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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