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12월 지방 5대 광역시별 분양물량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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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연말까지 대전, 부산 등 지방 5대 광역시에 1만2000여 가구가 분양되는 ‘큰 장’이 선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 달 중 지방 5대 광역시에서 총 15개 단지 1만1933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중 조합원 물량 등을 제외한 8645가구(11월 기 분양 단지 포함)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단지 수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가구 수는 20% 이상 증가한다.
지역별로는 대전, 부산, 울산이 각각 4개 단지를 분양하며 대구에서도 2개 단지가 청약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총가구로는 부산, 일반분양 가구로는 대전 물량이 많다.
롯데건설은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로 대전 첫 분양에 나설 계획이며, 부산에서도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통해 부산 첫 프리미엄 브랜드 공급에 나선다.
올해 지방 5대 광역시 분양시장은 지난해보다 부진했다. 1~10월 청약결과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60대 1로 전년 동기(8.38대 1) 대비 낮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선전한 지역도 있다. 대전은 총 14개 단지가 분양해 1순위 평균 4.3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8월 유성구 ‘도안푸르지오디아델’ 1순위 청약에 1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기도 했다. 대구(3.95대 1)가 뒤를 이었으며 부산, 울산, 광주 등의 경쟁률은 2대 1에 미치지 못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이 매우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내 집 마련’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확실한 투자처가 아닌 이상 청약통장을 쓰려고 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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