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일본의 차기 총리가 될 자민당 총재에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선출됐습니다.
역사 인식 측면에서 '비둘기파'로 분류되긴 하지만, 안보 정책 등 향후 구체적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는데요.
전문가와 함께 전망해보겠습니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1>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하며 새 총리에 선출됐습니다. 1차 투표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에게 27표 차로 졌는데 결선 투표에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 과정 어떻게 보셨습니까? (CG 결선 투표)
<질문 2> 이시바 당선인이 2008년부터 16년 동안 4차례 총재 선거에 출마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시다가 5번째 도전 만에 총재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만큼 긴 시간 정치권에 몸을 담고 있던 것 같은데요. 어떤 인물인가요? (CG 누구)
<질문 2-1> 이시바 총재는 주류 파벌 출신이 아닌 '비주류'라는 점에서 당내 지지 기반이 좀 약하다는 평가도 있었는데요. 이번에 당선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질문 3>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사실상 일본 차기 총리를 정하는 선거이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제인 우리나라와 달리 의원내각제로 운영 중인 일본의 정치 체제에 대한 설명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
<질문 4> 이전 선거에서 이시바 당선인과 경쟁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여자 아베'로 불리면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잖아요. 이 때문에 일본에서 사상 첫 여자 총리가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었는데요?
<질문 5> 우리로선 아무래도 이시바 당선인 일본의 새 총리가 되면서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가는데요. 이시바 총리는, 이른바 '아베파'로 대변되는 자민당 우익 성향 의원들과는 달리 한일 역사문제에서 비교적 온건한 목소리를 내온 비둘기파로 분류가 되는 인물입니다. 일본이 전쟁 책임을 직시하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을 했던 바가 있죠?
<질문 5-1> 그렇다면 총리로 취임한 이후에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까요? 이시바 정부가 들어선 후 한일 관계에서 '과거사 반성'을 두고 기시다와는 다른, 전향적 행보를 보일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질문 6> 다만 이시바 총재가 국제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일본 자위대의 존재를 자국 헌법에 명기할 필요성을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우리나라와의 갈등 요소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질문 7> 이시바 총재는 방위상 출신의 안보 전문가로 꼽히기도 합니다. 핵심 공약으로 아시아에 나토와 같은 집단 방위체제를 만들자는 내용의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이 주목받았었는데 이 역시 주변국들과의 갈등의 소지가 되진 않을까요?
<질문 8> 이번 선거는 작년 연말 터진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로 기시다 총리가 연임 도전을 포기할 정도로 자민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커진 가운데 치러졌잖아요. 일본 내에선 이시바 당선인이 최우선 과제로 쇄신, 신뢰 회복에 나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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