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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김환기 푸른색 전면 점화, 78억 낙찰…한국 현대미술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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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환기의 푸른색 전면 점화 '9-ⅩⅡ-71 #216'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의 전면 점화가 홍콩 경매에서 78억여 원에 판매됐습니다.

김환기의 1971년작 전면 점화 '9-XII-71 #216'은 26일 저녁 홍콩 더 헨더슨 빌딩에서 열린 크리스티 홍콩 이브닝 데이 경매에서 4천600만 홍콩달러, 우리 돈 약 78억 1천9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는 2019년 홍콩 경매에서 당시 환율로 약 132억 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우주'와 2018년 5월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약 85억 3천만 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1972년작 붉은색 전면점화 220번에 이어 경매 거래된 한국 현대미술작품 중 세 번째로 높은 가격입니다.

작품은 가로 251cm, 세로 127cm 크기로, 다양한 푸른 색조로 구성된 점들이 반원형 소용돌이 패턴으로 뻗어나가는 형태의 작품으로 약 77억 5천만 원에서 112억 원 사이에 출품되어 추정가 하단 수준에 낙찰됐습니다.

이번 작품은 약 20년간 한 개인이 소장했던 것으로, 현재까지 경매 시장에서 거래된 김환기의 1970년대 초 푸른색 전면 점화는 총 20점 미만이라 희소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사진=크리스티 제공, 연합뉴스)

심우섭 기자 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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