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기 대표./사진제공=여의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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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대표는 "고객 요구에 맞는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이끌고 있다. 끊임없는 도전과 고객사 및 직원들과의 신뢰 구축이 지금의 여의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직원들과의 신뢰를 위해 투명한 경영을 통한 성과 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는 성명기 대표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의시스템 사옥에서 만나봤다.
-성과 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간단히 설명한다면.
▶여의시스템은 매년 수익의 20%를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나눠주는 '미래성과 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사업부별, 팀별, 개인별 실적에 성과급과 승진 등 직원 누구라도 보고 납득할 수 있도록 장부를 만들었다.
회계장부에는 개인 실적부터, 회식비 등 세세한 지출명세까지 기재되어 있으며 매년 수익의 20%를 연말에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 다면평가를 통해 성과급이 지급되고 수익을 공유하다보니 직원들도 동기 부여가 된다. 경영상태를 투명하게 공개, 운영한 지 21년이 지났다. 그 사이 세무 조사를 한두 번 받은 적 있다. 담당 세무서가 우리 회사는 세무조사가 시간낭비라고 할 만큼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 (웃음)
-사업시작 배경이 궁금하다.
▶80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3년 정도 직장생활을 했는데 방위산업 연구소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스티브 잡스가 만든 컴퓨터를 보고, 8비트 애플 컴퓨터에 부가장치를 붙여서 산업용 설비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시장에서 반응은 뜨거웠다. 많은 돈을 벌며 성장가도를 달리던 중, 아들이 백혈병에 걸리고 부인이 폐결핵, 저도 암에 걸리며 힘든 시절이 있었는데 극복하고 현재 산업용 컴퓨터 전문업체를 일궈냈다. 법인 설립 33년이 훌쩍 지났고 현재 산업용컴퓨터뿐만 아니라 공장자동화, AI 솔루션, AI 자율 제조 컴퓨팅에 특화된 솔루션을 연구개발·제조·공급하는 AIoT 인프라 솔루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업현황과 최근 주력하는 사업영역에 대해 소개해달라.
▶ 자사는 산업용 컴퓨터, 산업용 컨트롤러, 네트워크 장비, 스토리지, 서버, 스마트 데이터 수집 장비 등 산업용 설비에 필수적인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비전 검사, 로봇 제어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필요한 솔루션과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주차 관제, 재난 안전망, 공항 운항정보시스템, 은행 금융정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해 왔다.
최근 여의시스템이 새롭게 공략하고 있는 분야는 엣지 AI 컴퓨팅이다. 엣지 AI 컴퓨팅은 데이터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로, 스마트 팩토리와 같은 산업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당사는 인텔의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엣지 AI 컴퓨터와 IoT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인텔 Arc GPU를 탑재한 AI 컴퓨터를 시장에 출시했다. 또한, 연구소에 엣지 AI 팀을 신설하여 AI 기반 솔루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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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동력이 궁금하다.
▶성장 동력의 핵심은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고객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있다. 여의시스템은 고객의 요구에 맞게 최적화된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의 신뢰를 얻어 왔다. 또한, 인텔, MOXA, Seagate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AI 서버 제조기업 Supermicro와의 IoT/임베디드&엣지 컴퓨팅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여의시스템이 제조 과정과 제품에서 지속 가능성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가.
▶첫째,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한 고려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제공하는 엣지 AI 컴퓨터는 높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발열이 적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둘째, 고객의 설비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Web ELMS와 V-KVM과 같은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산업용 컴퓨터와 컨트롤러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제어를 통해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게 하며, 이를 통해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설비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솔루션은 고객의 운영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무엇이며, 여의시스템은 이를 어떻게 해결하나.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과 다양한 산업 현장의 복잡한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것이다. AI, AIoT, 엣지 컴퓨팅과 같은 신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이러한 기술을 산업 현장에 맞게 적절히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사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인텔, Supermicro, MOXA 등과 같은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엣지 AI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여 제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율제조 환경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단기,중장기 계획이 있다면...
▶단기적으로 AI 엣지 컴퓨팅 솔루션을 더욱 강화하여, 스마트팩토리 및 자율 제조 환경에서 필수적인 제품 공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기술을 활용한 고성능, 고신뢰성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산업 현장에서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려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여의시스템이 국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다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용 컴퓨터와 엣지 AI 컴퓨팅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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