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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가을은 아직' 낮 최고 30도…10월초까지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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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 지며 여름이 지나가나 싶지만, 아직 가을은 시작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가을 시작은 일평균 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떨어져야 하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30도가 넘는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화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봅니다.

고희동 기자, 오늘도 낮엔 덥나요! 가을은 언제쯤 오는 건가요?

[리포트]
네, 아침기온이 2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긴팔을 입고 나와있는데요.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올라 팔을 걷어붙여야만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20도 부산은 22도로 어제보다 2도에서 3도 가량 높게 출발하겠습니다.

9월 끝자락이지만 한낮 더위는 좀처럼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서울은 27도 부산은 30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밤이 되면 기온이 다시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가을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일평균 기온이 20도 미만을 유지하는 첫날을, 가을 시작의 기준으로 봅니다.

어제도 오전 8시 기준 서울 기온이 20.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최근 10년 간 9월 말이면 대체로 가을이 시작됐지만, 올해는 이보다 늦어지겠습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0월 초까지 늦더위가 이어져 10월 중순은 돼야 가을다운 가을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신 올 겨울은 평년보다 더 추워질 것으로 보여 가을은 여느 때보다 짧게 느껴질 전망입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TV조선 고희동입니다.

고희동 기자(hoi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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