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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중심부에 미사일 쐈다…네타냐후 "멈추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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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모사드 본부에 탄도미사일"…가자 전쟁 이후 처음

이스라엘, 사흘째 대규모 공습…미국 "지상전 임박 아니다"

[앵커]

중동에서 전면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이 즉각 격추하면서 레바논에 사흘째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미국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헤즈볼라가 현지시간 24일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과 그 국민을 지키기 위해 모사드 본부를 겨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가 텔아비브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후 처음입니다.

헤즈볼라는 모사드가 최근 발생한 무전기 폭발을 담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즉각 격추했다고 했습니다.

군은 '미사일 1기를 방공시스템으로 격추했다'며 '발사 원점을 파악해 대응 공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사흘째 헤즈볼라 거점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공세 의지를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북쪽에 있는 주민들을 집으로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우리는 헤즈볼라가 상상 못한 타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힘과 책략으로 이들이 귀환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은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양측이 규모가 큰 전쟁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상전이 임박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레바논은 지난 사흘간 이스라엘 공격으로 모두 615명이 숨지고 2천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영상디자인 조영익]

조민중 기자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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