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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해리스 "中, 규칙 위반하면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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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놀아나…첨단반도체 수출"

"중산층 강해야…실용주의적으로 접근"

급진 좌파 비판 의식 "나는 자본주의자"

뉴시스

[피츠버그=AP/뉴시스]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25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카네기멜론대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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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현지시각) 중국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언했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이코노믹클럽 연설에 나서 "도널드 트럼프는 대중 무역적자에 대해 큰소리쳤지만, 우리 행정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어느 때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에 끊임없이 놀아났지만, 나는 중국이 규칙을 훼손해 우리 노동자와 커뮤니티, 기업을 희생시킬 경우 신속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후보는 중국산 철강의 공급 과잉, 중국 정부의 부당한 보조금 지급 등을 언급했는데,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압박 기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가 중국에 첨단반도체를 수출해 그들의 군사능력을 강화했다는 점을 상기하고, 이는 실제로 우리의 번영과 안보를 강화하는 계획이 아니었다는 점을 생각하라. 나는 결코 미국을 우리 경쟁자나 적들에게 팔아먹지 않을 것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력과 가장 치명적인 전투력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가 전날 제조업 강화에 헌신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비판했다.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집권기에 전염병이 시작되기 전 거의 20만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모두가 말한다"며 "트럼프는 제조업에서는 역사상 가장 큰 패배자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해리스 후보는 집권할 경우 중산층 부흥에 주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실용적인 노선을 취하겠다고 다짐했다.

해리스 후보는 "중산층이 강할 때 미국이 강력하다"며 "실용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여러분들께 약속드린다.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대담하고 지속적인 실험'이라고 불렀던 것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언제나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의 강력한 지지자였고, 앞으로도 언제나 그럴 것이다"고 말했다.

급진 좌파라는 공화당의 비판을 의식한 듯 "나는 자본주의자이며,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을 믿는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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