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화해중재단 학교 내 갈등 88% 화해 해소

-25개 교육지원청에 화해중재 전문성 지닌 1004명 중재위원 활동

-화해중재단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형 화해중재 매뉴얼 보급

경기도교육청 전경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교육청은 화해중재단이 8월 기준 936건 중재 신청 중 88%인 823건을 화해로 이끌었다고 25일 밝혔다.

또 학교폭력 사안 2300여 건에 대해서도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해 갈등 심화를 방지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했다.

화해중재단은 학교폭력, 학생인권 침해, 교육활동 침해 등 학교 내 갈등 사안의 조정, 중재로 갈등 당사자 간 관계를 회복하고 성장 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교육지원청 자문기구다. 현재 25개 교육지원청에 화해중재 전문성을 지닌 1004명의 위원이 활동 중이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화해중재단 중재위원과 학교 구성원의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경기형 화해중재 매뉴얼을 제작했다.

이번 매뉴얼은 회복적 정의 기반 화해중재 의미와 운영 방법을 안내하며 △경기형 표준 화해중재 단계별 시나리오 △경기형 표준 화해중재 절차 △화해중재자 역할과 의사소통 기술 3개 실무 분야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았다.

도교육청은 기존 3국 단위 6개 교육지원청에서 2국 단위 7개 교육지원청(광주하남, 부천, 시흥, 안양과천, 안산, 파주, 평택)으로 화해중재 지원 변호사의 정원을 확보하고 채용해 신속한 법률 지원을 하고 있다.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 안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화해중재단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화해중재로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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