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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당진 마을에 멧돼지 22마리 나타나” 신고... 3마리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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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5일 오전 충남 당진시 일대 민가에 내려왔다가 사살된 멧돼지들. /충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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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충남 당진시에서 멧돼지 22마리가 마을로 내려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출동해 멧돼지 3마리를 사살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쯤 ‘산에서 멧돼지 22마리가 민가 쪽으로 내려왔다’ ‘도로 작업 중인데 수십마리 멧돼지를 봤다’는 등 멧돼지 발견 신고가 7건이 접수됐다.

당진시와 소방과 경찰은 엽사 4명, 119 특수대응단, 드론 2대와 소방차 6대, 순찰차 2대 등을 투입해 소탕 작전에 나섰고, 현재까지 3마리를 사살했다.

멧돼지 출몰로 인한 주민 피해는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관계 당국의 멧돼지 추적·사살 과정에서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신평면에서 최초 접수된 신고는 ‘멧돼지 22마리’였지만, 드론을 띄워 확인한 결과 멧돼지 5~6마리가 민가로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추가로 멧돼지를 봤다는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고, 사살되지 않은 멧돼지는 모두 산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오후 2시부터는 지휘차 한 대가 남아 일대에서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당진시는 이날 오전 10시 36분, 오전 11시 6분 등 두 차례 재난 문자를 송출해 주민들에게 멧돼지 출현 사실을 알리고, 외출 자제 등을 당부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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