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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가왕’ 조용필 11년 만에 컴백…10월22일 정규 20집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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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조용필이 지난해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진 ‘2023 조용필 & 위대한 탄생 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와이피시(YPC)·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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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74)이 스무번째 정규 앨범을 내고 컴백한다. 2013년 열아홉번째 정규 앨범 ‘헬로’ 이후 11년 만이다.



조용필은 25일 공식 누리집 조용필닷컴을 통해 오는 10월22일 스무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공지했다. 이번 앨범은 2022년 싱글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원’과 지난해 발매된 미니앨범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투’에 신곡을 추가해 완성한 것이다.



조용필은 누리집을 통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음악을 통해 대중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1969년 미8군 무대에서 그룹 ‘파이브 핑거스’로 데뷔해 55년 동안 활동을 이어온 조용필은 자타공인 한국 가요계의 상징이다. 특히 장르를 넘나드는 탁월한 음악성으로 지금까지 많은 후배 가수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지상파 3사 가요 프로그램에서 총 78번 1위를 차지한 것은 아직도 깨지지 않은 전설적 기록이다.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를 점령한 이후인 2013년 발매한 19집 ‘헬로’ 수록곡 ‘바운스’가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대를 초월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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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20집 앨범 발매. YP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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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창밖의 여자’ ‘돌아와요 부산항에’ ‘단발머리’가 수록된 1980년 ‘조용필 1집’으로 한국 가요계 최초 밀러언셀러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여기에 한국 가수 최초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홍백가합전’ 출연,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 셀 수 없는 기록을 남겼다.



솔로로 활동했지만, 음반 녹음과 공연에 밴드 ‘위대한 탄생’과 함께하며 공연 문화 발전에도 힘썼다. 1987년 12집 이후에는 방송 출연을 거의 하지 않고 라이브 공연에만 매진했다.



조용필은 2003년 한국 가수 최초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연했으며, 지난해까지 이곳에서만 8번 공연해 모두 전석 매진시켰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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