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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보리 회의장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열어 레바논 문제를 다룹니다.
안보리 9월 의장국인 슬로베니아는 레바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5일(현지시간) 저녁 6시 정식회의를 긴급히 소집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군사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공습하고 헤즈볼라도 보복 공격을 감행하면서 국제사회가 양측의 전면전을 막기 위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23∼24일 이틀 동안 레바논 남부와 수도 베이루트에 대규모 표적 공습을 벌였고,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쏘며 보복 공격을 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틀간 이스라엘의 폭격에 따른 사망자가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558명, 부상자는 1천835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유엔총회 일반토의 개막연설에서 "레바논은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며 "레바논 사람들, 이스라엘 사람들,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은 레바논이 또 다른 가자가 되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측은 이날 긴장 완화를 위한 아이디어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니 다논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이날 오후 뉴욕 유엔본부에서 약식 회견을 열어 "우리가 얘기하는 동안에도 중요한 세력들이 아이디어를 내놓으려고 시도 중이고 우리는 그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있다"며 "우리는 어디에서도 지상 침공을 하려 하지 않고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유엔총회 일반토의 참석을 위해 당초 25일 미국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와의 교전 여파로 총회 연설 당일인 26일 뉴욕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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