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동연구 전진기지…과기부, 5년간 450억원 투입
AI 원천 알고리즘·AI 신뢰성·의료 및 헬스케어 AI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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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과 미국의 인공지능(AI) 공동연구 전진기지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이 24일 개소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향후 5년간 총 450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AI 연구개발(R&D)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이 설치된 미국 뉴욕 메트로테크센터 22층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5월 미국 뉴욕대에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구축하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그로부터 4개월 뒤 개소식을 열며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글로벌 AI 4대 석학 중 한 명인 얀 르쿤 뉴욕대 교수와 삼성 호암상 공학상을 받은 조경현 뉴욕대 교수가 공동 소장으로 발탁됐다.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은 정부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450억 원을 투입하고, 뉴욕대는 총 3150만 달러(약 422억 원) 규모의 현물자원, 인력, 인프라 등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일부 국내 연구진은 해외 파견 형식으로 현지에 상주한다.
양측은 초기부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뉴욕대 간 공동기획위원회를 구성해 국내외 기관의 전문가들이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기획해 왔다. 향후 해외에서도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양국 연구자 간 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국의 연구자는 'AI 원천 알고리즘', '신뢰와 책임 있는 AI', '의료·헬스케어 AI 분야'의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한다.
AI 원천 알고리즘 분야의 경우 한국에서 카이스트, 고려대, 연세대 컨소시엄이 선정돼 미국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신뢰와 책임 있는 AI 분야는 포스텍, 성균관대, 카이스트 컨소시엄이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의료·헬스케어 AI 분야는 경희대, 솔트룩스, 서울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세계적인 AI 연구와 혁신, 가치 공유국과 자유롭고 개방적인 협력을 지향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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