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87% "인공지능 도입 최우선"

국내 중견기업 중 매출 성장률이 높은 곳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글로벌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 기업 SAP 조사에 따르면, 임직원 250~1500명 규모인 국내 중견기업들은 매출 성장률에 따라 생성형 AI 도입에 대한 인식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567개 기업과 국외 1만2003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매출 성장률이 높은 기업 164곳 중 96%는 생성형 AI 도입이 비즈니스에서 '보통' 또는 '높은' 우선순위에 해당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견기업들은 AI 활용을 조직의 최우선 순위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SAP 조사 결과 생성형 AI 도입은 87%의 국내 기업에 '보통' 또는 '높은' 우선순위로 인식됐으며, 데이터 분석과 예측 분석이 가능한 머신러닝 같은 표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도입은 90%에서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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