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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김상훈 "문재인, 검찰 겁박 말고 최소한의 금도와 양심 지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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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나·이재명에 이러는데 국민에 오죽하겠나"

뉴스1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9.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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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박소은 기자 =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비판한 데 대해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적법 수사하는 검찰을 겁박하지 말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금도와 양심을 지키라"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경남 양산의 사저에서 '전(前)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만나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도 그러더니 나에게까지 이러는데 일반 국민에게는 오죽하겠나"라며 "검찰 개혁이 미완이라는 것을 아주 실감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정책위의장은 "도대체 대한민국 어느 고위공직자 사위가 장인이 재직 중에 항공사 외국 지사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수억 원대의 급여와 체류비를 아무런 업무도 하지 않고 받을 수 있단 말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더구나 항공 경력도 없는 사위에게 아무 일도 시키지 않은 채 급여, 체류비를 지급한 항공사 오너가 하필이면 사위가 채용되기 몇개월 전에 고위공직자인 장인에 의해 공공기관 이사장으로 임명됐다면 문 전 대통령은 도대체 어떻게 해명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한 그 항공사 오너가 이사장으로 있던 공공기관 직원들이 딸과 사위의 태국 이주 과정에 동원됐다는 언론보도까지 있다"고 힐난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두 개의 국가론'을 재차 주장한 데 대해선 "북한 김정은이 대한민국은 교전국, 적대적 국가론을 주장하자마자 임종석 전 실장이 통일 포기론, 두 개의 국가론을 갑자기 들고 나오는 저의가 뻔하다"며 "논쟁의 가치도 없는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과 임 전 비서실장을 향해 "북한 김정은이 보기만 해도 힘이 난다는 우라늄 제조시설과 전술핵무기, 연일 날려대는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오물풍선을 보고 도대체 무슨 생각 하고 무슨 변명할지 묻고 싶다"고 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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