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국 140여명 신청
국내 스타트업 15곳과 인턴 연계
스타트업에겐 글로벌 진출 기회
개발자에겐 커리어 확장 기회 제공
국내 스타트업 15곳과 인턴 연계
스타트업에겐 글로벌 진출 기회
개발자에겐 커리어 확장 기회 제공
서울시의 서울 AI허브가 글로벌 기술 인력을 확보해 국내 스타트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글로벌 개발자 인턴·연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시의 서울 AI허브가 글로벌 기술 인력을 확보해 국내 스타트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글로벌 개발자 인턴·연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스타트업이 해외 개발자를 채용하고 인재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해외 개발 센터를 설치해 다수의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스타트업은 자금 부족, 브랜드 인지도 한계 등으로 인해 해외 인력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에 서울 AI허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베트남 FPT대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베트남 채용 사이트를 통해 현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스타트업 인턴십 연계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100여 명이 넘게 인턴십을 신청해 현재 매칭 진행 중이다. 서울 AI허브는 글로벌 인턴십 매칭 플랫폼인 캘러스컴퍼니의 매칭 알고리즘을 허브기업에 맞춰 활용, 사업에 참여한 기업에 최적의 후보를 선별 및 매칭한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개발자들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Cen X Space에서 원격 근무를 진행하며 포디아이비전, 두다지, 트라이피프티 등의 국내 스타트업에서 개발업무를 지원한다. 해당 사업의 참여기업에게는 인턴 매칭 뿐만 아니라 인건비 지원 혜택 및 소속 기업이 개발한 업무용 소통 툴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서울 AI허브는 국내에 체류 중인 글로벌 개발자를 대상으로도 인턴십을 진행했다. 한국 문화가 익숙한 국내 유수 대학 재학생 및 졸업 1년 이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신청받은 결과 나이지리아, 인도 등 19개국에서 36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4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허드슨에이아이, 뉴로센스, 크로프트농업회사법인, 에스앤피랩 등 4개 기업과 연결돼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한국의 스타트업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국내 스타트업에게 간과됐던 외국인 개발 인력을 제공함으로써 양쪽의 수요를 현 사업으로 충족 시키고자 했다.
박찬진 서울 AI허브 센터장은 “이번 글로벌 개발자 인턴·연계 사업은 처음 시작하는 것이지만 스타트업의 개발 인력난을 해소함과 동시에 해외 인재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국내 체류 외국인 인턴의 경우, 기업들과 인턴 모두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한 만큼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