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골프장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암살하려다 체포된 용의자 라이언 라우스가 몇 달 전 작성한 편지입니다.
수신인은 전 세계로 표시했습니다.
라우스는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였지만 여러분을 실망시켰다"면서 자신을 최선을 다했다고 적었습니다.
암살 실패를 미리 예상한 듯한 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든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사람에게 15만 달러, 우리돈 약 2억 원을 주겠다고 적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라우스가 사건 당시 골프장에서 한발도 총을 발사하지 않아 암살 시도로 기소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 편지가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사건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장 5번 홀과 6번 홀 사이에 있었는데 라우스가 숨었던 장소는 6번 홀을 직선으로 바라보는 장소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조사에서 라우스는 사건 현장 근처에서 새벽 2시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거의 12시간을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프리 벨트리/미 연방수사국(FBI) : 휴대전화 데이터를 보면, 용의자는 비밀 경호국과 교전하기 거의 12시간 전에 골프장 인근에 있었습니다.]
미 비밀경호국은 지난 7월 트럼프가 오른쪽 귀를 다쳤던 1차 암살 시도 사건과 관련해선 부실 경호를 공식 인정했고 2차 골프장 암살 시도와 관련해서 경호상 문제가 없었는지 자체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 김용태, 영상취재 : 박은하,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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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인은 전 세계로 표시했습니다.
라우스는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였지만 여러분을 실망시켰다"면서 자신을 최선을 다했다고 적었습니다.
암살 실패를 미리 예상한 듯한 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든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사람에게 15만 달러, 우리돈 약 2억 원을 주겠다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