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진행 예정이었던 여행 유튜버 곽튜브 토크콘서트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측이 전한 소식입니다.
앞서 곽튜브는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를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은 이나은과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다니면서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들을 내놨습니다.
과거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던 곽튜브가 '왕따 의혹 세탁 논란'에 휩싸이자, 곽튜브가 출연한 교육부의 학교 폭력 공익 광고는 비공개 처리됐습니다.
이어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 시민들과 소통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결국 부산국제트래블페어 측은 행사를 닷새 앞두고 취소했습니다.
행사를 주최하는 부산시 측에 따르면 여행 경험담을 나누는 자리여야 하는데 취지에 맞지 않게 현장 분위기가 흘러갈 것으로 예상돼 취소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러한 가운데 곽튜브와 이나은의 여행 영상이 표시광고법 위반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영상은 두 사람의 여행 일정이 우연히 겹친 것처럼 촬영됐는데, 한 네티즌은 이나은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소속사가 개입된 '묵시적 계약'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정위에 제소했고 관련 부서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관련법에 따르면 특정 상품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할 때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시해야 하고 지난 2020년 일부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확산되자 공정위는 이같은 지침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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