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행, 국회서 고발 기자회견…"당선인 직무권한 남용"
김영선 전 의원, 명태균도 부정청탁금지법 등으로 고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2024.9.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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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으로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부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명태균 씨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직선거법 및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한메 사세행 상임대표는 "윤 대통령 부부가 정치브로커 명태균으로부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재보궐 선거 후보자로 공천해 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아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직무권한을 함부로 남용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이달 초 명 씨가 김 여사와의 인연을 이용해 김 전 의원이 연고도 없는 창원 지역에서 공천받는 데 윤 대통령 부부가 도왔다는 취지로 지인들에게 말하고 다녔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명 씨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둔 2022년 5월9일 오전 10시 19분쯤 지인과의 통화에서 "사모하고 전화해가, 대통령 전화해가지고 (따졌다).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라대"라며 "그래서 윤상현이, 끝났어"라고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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