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I 인덱스 순위 한국 6위, 프랑스 5위로 급부상...“미·중 톱2 유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100점 만점, 중국과 큰 격차
소버린 AI 투자, 프랑스 약진 원동력
83개국 평가, 캐나다 이스라엘 하락세


매일경제

AI 인덱스 2024 (출처=토터스 미디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이 인공지능 분야에서 전세계 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버린 AI’ 개발에 힘을 싣고 있는 프랑스가 약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토터스 미디어(Tortoise Media)는 ’2024년 글로벌 AI 지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수는 전 세계 인공지능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는 국가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들이 왜 선도적 위치에 있는지를 분석했다. 특히 인공지능 역량을 절대적 규모와 인구 및 경제 규모에 대비한 상대적 지표로 나누어 평가했다. 토터스 미디어는 “이번 업데이트가 기술의 미래와 사회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한 시기에 발표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글로벌 AI 지수는 평가 국가 수를 2023년 62개국에서 83개국으로 확장했다. 또 새로운 지표와 개선된 데이터를 활용 세 가지 주요 축인 구현, 혁신, 투자로 나누어 평가했다. 이 축들은 인재, 인프라, 운영 환경, 연구 개발, 상업 생태계, 정부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미국과 중국이 이번 지수에서도 모든 분석 축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기록하며 중국의 53점에 비해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3위부터 10위까지의 국가들은 33점에서 23점 사이로 점수가 근접한 상황이라고 토터스 미디어는 밝혔다. 싱가포르는 3위를 유지했으며, 영국은 간발의 차이로 4위를 지켜냈다. 프랑스는 생성형 AI 생태계의 부상으로 인해 5위로 급상승했다. 특히 프랑스는 미스트랄 등 자국의 ’소버린 AI‘에 대대적으로 투자한 것을 높이 평가받았다. 프랑스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10위권 밖이었다.

한국은 전년과 같은 6위를 기록했다. 독일은 2021년 이후 꾸준히 순위를 올리고 있는 국가로 꼽혔다. 2021년 9위에서 이듬해 8위로 오른데 이어 이번에 7위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캐나다와 이스라엘은 순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렉시 모스트로스(Alexi Mostrous) 토터스 미디어 편집장은 “지난 12개월 동안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들이 다수의 산업에 통합됐으며, 각국 정부는 전례 없는 수준의 규제를 도입했다”며 “이번 글로벌 AI 지수는 이러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누가 AI 경쟁에서 승리하고 있으며, 누가 뒤처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이유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