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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윤 지지율 최저치 찍고 30%대 회복…국힘-민주 다시 오차범위 내[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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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세일즈 일정 속 의료공백 넘겨 부정 여론 잦아들어

민주 39.2%, 국힘 35.2% 오차 범위 안…"李 사법 리스크 고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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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해 30%대를 회복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지만 1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2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 3주 차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 비율은 전주 대비 3.3%p 오른 30.3%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조사에서 임기 시작 이래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1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2.5%p 내린 66.2%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35.9%p로 오차 범위 밖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체코 원전 세일즈 외교' 등 외교적 행보가 주된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현실화 등 야당 공세의 지형 변화 요인이 잇따르며 지지율 하방 압력이 다소 약해진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응급 의료 공백'의 경우 연휴 간 큰 위험에 직면 하지 않은 채 일단락됐고 이에 따른 부정 여론 촉발 또한 잦아든 모양새"라며 "'의협회장 불신임 청원', '간호협회 원색적 비난 논란' 등 의협 내분·설화 리스크 또한 정국 부정론을 한 차례 환기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9일과 20일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2%p 상승한 35.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에 비해 0.45%p 하락한 39.2%였다. 거대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4.0%p로 1주 만에 오차 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1.6%p 내린 9.1%를 기록했고 뒤이어 △무당층 8.9%(전주 대비 0.9%p↓) △개혁신당 4.5%(0.3%↑) △진보당 1.2%(0.3%p↑) △기타 정당 1.9%(0.1%p↑) 순이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표결-거부권'의 반복된 쳇바퀴 속 양당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 대치가 지속된다"며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와 채 해병 등 특검, 지역화폐법 등 쟁점 법안 통과 등 야당 주도의 입법 공세 속에서 전주 대비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고조 등 야당 실점 지수가 오른 상황에서 '윤한 회동' 등으로 주도적으로 정국 전환을 이룰지 살필 필요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7%이며, 정당 지지율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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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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