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HN, 데이터센터 이어
게임특화 서비스 등 협업 확대
2028년 150조 日시장 공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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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와 NHN(181710)클라우드가 세계 3대 게임박람회로 꼽히는 도쿄게임쇼(TGS)에 참가해 글로벌 게임사를 상대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하고 해외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한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에 부스를 마련하고 게임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게임쇼에서 글로벌 진출을 바라는 일본 게임사와 일본 진출을 계획 중인 글로벌 게임사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2년과 지난해에도 도쿄게임쇼에 참가해 일본 게임사를 대상으로 세미나와 네트워킹 활동을 벌인 바 있다. NHN클라우드도 이번 박람회에서 일본 협력사인 아이큐브 원을 통해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NHN앱가드’를 소개한다. 앱가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운영체제(iOS) 모바일 앱의 부정행위 탐지와 보안 위협 대응을 제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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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일본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 초 일본 게임 배급사인 '지오피(G.O.P)'의 10개 게임과 온라인 포털 운영 인프라를 자사의 일본 리전으로 이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의 일본판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0% 증가했다.
NHN클라우드는 올해 대형 IT 전시회로 꼽히는 ‘인터롭 도쿄’와 ‘앱스 재팬’에 참가해 클라우드 구축·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상품 '앱파스'와 서비스형 인프라(IaaS) 상품, 앱가드 등을 소개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쌓았다. 아울러 NHN의 일본 내 IT 인프라 서비스 전문 자회사인 NHN테코러스는 연초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업 계약을 체결한 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MSP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일본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와, 베스핀글로벌은 서버웍스와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이들 클라우드 기업이 일본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생성형 인공지능 수요가 증가하며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7조 8250억 엔(약 73조 2084억 원)인 일본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28년 16조 6285억 엔(약 155조 6295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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