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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팝인터뷰③]'베테랑2' 류승완 감독 "'범죄도시' 의식NO..마동석과 만나자고 농담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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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류승완 감독/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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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류승완 감독이 '범죄도시' 시리즈와의 비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괴물형사 마석도의 통쾌한 빌런 응징으로 대한민국 대표 시리즈로 자리잡은 영화 '범죄도시' 이전에 류승완 '베테랑'이 있었다. '베테랑2'가 '베테랑'과는 다른 방향을 추구하면서 '범죄도시' 시리즈를 의식한 거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류승완 감독은 배우 마동석과 두 세계관을 만나게 해보자고 농담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의식을 하기에는 체급도 너무 다르다"고 일축했다.

이어 "마동석과도 자주 그 이야기를 한다. 얼마 전에 누구 결혼식장에서 만났는데 (두 세계관)을 만나게 할까 농담하고 그랬다. 그럴려면 아트박스 사장은 쌍둥이거나 해야 하지 않나 농담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류승완 감독은 "공교롭게도 우리가 소스를 제공받는 형사가 같은 형사다"며 "마동석이 '베테랑' 찍고 나서 나한테 먼저 이후 스토리는 겹치지 말자고 보냈다"며 "나도 '범죄도시' 팬이다. 당연히 의식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범죄도시'가 너무 웃기니깐 난 그렇게 못웃기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이 너무 다르다"며 "서도철이 마지막에 하는 행동을 보면 마석도와는 다르다"며 "서도철은 자기 원칙하에 편법을 쓰기는 하지만, 선은 절대 넘지 않는다. 겁이 더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직업적 윤리 가치관에 있어서도 조금 더 보수적인 사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류승완 감독이 '베테랑'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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