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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케아와 손잡고 스마트 가전 생태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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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지난 5일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영국법인 데보라 혼익(Deborah Honig) 상무가 '스마트싱스'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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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구업체인 이케아와 손잡고 스마트 가전 제품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2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싱스는 이케아와 협력해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 브릿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터는 홈 사물인터넷(IoT) 통신 표준으로, 삼성전자는 2019년 출범한 글로벌 표준 단체 CSA의 회원사로 참여하며 IoT 제조사별로 서로 다른 통신 언어를 통합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 공개된 매터 1.0을 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먼저 적용했으며, 매터 컨트롤러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TV, 스마트 모니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도 출시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허브다.

기존에도 매터 지원이 되는 기기라면 스마트싱스에 연동해 제어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이달 출시된 이케아 매터 브릿지를 연동하면 이케아의 개별 기기를 스마트싱스에 등록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손 쉽게 연동·제어할 수 있다. 클릭 몇 번만으로 기존 이케아 스마트홈 설정을 스마트싱스로 가져올 수도 있다.

또 삼성 스마트싱스 스테이션뿐 아니라 삼성 스마트 TV와 패밀리허브, 사운드바, 뮤직프레임 등 스마트싱스 허브를 내장한 가전만 있으면 이케아 매터 브릿지와 연동해 이케아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측은 “여러 에코시스템에 동시에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어 한 시스템에 종속되지 않고 원하는 설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스마트싱스의 고급 기능과 통합의 이점을 누리면서 이케아 제품으로 스마트홈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황민규 기자(durchm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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