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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야탑역 이어 대치동서도 '흉기난동 예고'…작성자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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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상에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글이 잇따라 올라와 불안합니다. 단순 장난이라도 선을 넘은 행동입니다.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관들이 세 명씩 짝을 이뤄, 주위를 둘러보고 수상한 인물이 있는지 살핍니다.

사흘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체적인 장소와 대상 인원수까지 밝히며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범행 예고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해 8월 14명 사상자를 낸 서현역 흉기난동 현장과 멀지 않은 곳이라, 시민들의 불안함이 더 큽니다.

인근 상인
"무서워서 가족들한테 조심하라고 연락했었어요. 걱정 좀 되긴 하더라고요."

이영주 / 서울 동대문구
"엄청 걱정돼죠. 이게 장난? 장난일까요 과연? 장난이래도 이거는 안 되는거죠."

성남시와 경찰, 소방 등은 대책회의를 열고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범행 예고시각인 모레 저녁 6시까지 특별 경계 태세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송경호 / 분당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
"총 하루에 40여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고….주변 먹자골목, 야탑역 지하상가까지 저희가 세세히 살피고 있습니다."

어젯밤엔 학원 밀집 지역인 서울 대치동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이 추가로 올라왔습니다.

현재 해당글은 삭제됐고, "장난 수위가 지나쳤다"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경찰은 흉기난동 예고글 작성자들의 신원을 파악해 협박 등의 혐의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이낙원 기자(paradis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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