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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제주 올레길에 '한-아세안 협력 조형물'…"적극적인 문화교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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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로 한-아세안의 대화 관계 수립이 3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아세안 국가와의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국내에선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는데 특히 제주도가 상징적인 공간이 됐습니다.

노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올레길에 돌로 만들어진 의자가 놓여있습니다.

한-아세안 대화관계 35주년을 맞아 설치된 기념물입니다.

한-아세안센터와 제주도는 이 산책로를 한-아세안 올레'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한-아세안이 기존 대화관계에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보다 적극적인 문화교류가 필요하다는 취지입니다.

아스타나 압둘 아지즈 / 아세안 정치안보 공동체 사무차장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은 양측 간의 전략적이며 상호적인 신뢰가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아세안센터는 제주 올레 8코스에 아세안 10개국을 상징하는 벤치 10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제주가 아세안 국가에게 더 많이 알려지고 또 아세안 국가의 국민들이 제주를 더 많이 찾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아세안 각국의 고위 관계자와 학계 인사들이 모여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이후의 청사진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도 열렸습니다.

김재신 /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이번 회의가 앞으로 한-아세안 관계가 한 차원 더 높은 성장과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호주,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여섯번째로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노도일 기자(oneroa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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