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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액이 지난 달의 2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20일)까지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6조 3백억 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지난달 월간 순매도액 2조 8천 680억 원의 2배 수준입니다.
일별로 보면 2일과 12일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이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29%로, 지난 2월 21일 33.28%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외국인 시총 비중은 연초 32∼33% 수준이었으나 증가세를 이어오며 지난 7월 36%대까지 증가했지만, 최근 외국인 순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지난달 말 34%대로 내린 데 이어 이달 11일부터는 33%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이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하는 등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로 5조 9천 21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도 8천 4백억 원을 순매도해 두 번째로 많이 팔았습니다.
이들 두 종목의 순매도액을 합치면 6조 7천 610억 원으로, 두 종목을 뺀 나머지 코스피 종목들은 순매수한 셈입니다.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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