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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헤즈볼라 "이스라엘에 최고위급 지휘관 암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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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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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 표적공습으로 사망한 이브라힘 아킬에 걸린 미국 현상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특수작전 부대 라드완의 지휘관인 이브라힘 아킬이 사망했다고 확인했습니다.

AFP 통신은 헤즈볼라가 이날 위대한 지도자 중 한명인 아킬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살해당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숨졌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대원들을 지칭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이스라엘은 앞서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 대한 공습을 단행해 아킬을 제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아킬은 2004년부터 헤즈볼라 작전 책임자로 활동해왔습니다.

1983년에는 베이루트에서 미국 해병대 막사에 대한 폭탄 테러 등도 지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은 그에게 700만 달러(약 93억 원)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은 지난 1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스라엘은 첫 번째 공습에서는 하마스 내 서열 3위인 정치국 부국장 살레흐 알아루리를, 두 번째 공격에서는 헤즈볼라 최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를 제거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지난 17일 발생한 무선호출기(삐삐) 동시 폭발 사건으로 확전 갈림길에 섰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보복을 선언했고, 국경지대의 이스라엘군 진지를 대전차 유도미사일 등으로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도 대규모 공습을 가해 국제사회는 양측의 전면전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진=미국 국무부 제공, 연합뉴스)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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