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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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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 테라폼랩스 파산 승인…비트코인은 '빅컷' 랠리[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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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준 '빅컷' 이후 상승 흐름…단기 보유자 실현가격 돌파

테라폼랩스 파산 절차 종결…투자자에 최소 2400억원 지급

뉴스1

비트코인 이미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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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빅컷 랠리'…새 가격 지지선은 6만1000달러대


비트코인(BTC)의 '빅컷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을 단행하면서 상승세를 탄 비트코인이 현재도 흐름을 유지 중인 모습이다.

20일 오후 1시57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8% 오른 8512만8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01% 상승한 6만3912달러를 기록했다.

투심도 크게 회복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오른 54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지난주에는 32포인트로 '공포' 상태였으나 한 주 만에 투자 수요 단계가 중립으로 전환했다.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0부터 100까지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높다는 의미다.

이번 상승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보유자(STH)들의 실현 가격 이상으로 올랐다. 실현 가격이란 155일 미만 단기로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평균 취득 가격을 의미한다.

상승 추세에서는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가 '지지선' 역할을 한다. 따라서 현재는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가격인 6만1953달러가 새로운 가격 지지선이 될 전망이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인 '아보카도_온체인'은 "단기 보유자들의 실현 가격이 지속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이자 저항선으로 작용해왔다"고 밝혔다.

◇미 법원, 테라폼랩스 파산 승인…투자자에 최소 2400억원 지급

이른바 '테라 사태'를 일으킨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하면서 테라폼랩스의 파산 절차가 종결됐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 파산법원의 브랜든 섀넌 판사는 테라폼랩스의 파산 계획을 승인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민사 소송으로 테라폼랩스와 배심원단은 44억7000만 달러 환수금·벌금에 합의한 바 있다. 단, 당시 SEC는 테라폼랩스가 가상자산 손실 보상 청구를 먼저 해결한 뒤 벌금을 납부하는 데 동의했다.

테라폼랩스는 파산 정리의 일환으로 가상자산 구매자 등에게 1억8450만 달러~4억4220만 달러(약 2454억원~5882억원)를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텍사스 법원, 컨센시스가 SEC 상대로 낸 소송 기각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가 증권거래위원화(SEC)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기각됐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 연방법원은 컨센시스가 SEC 및 겐슬러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SEC 위원을 상대로 낸 소송을 기각하기로 했다.

컨센시스는 지난 4월 텍사스 연방법원에 이더리움(ETH) 증권이 아니라며 법원이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컨센시스가 개발한 이더리움 지갑 '메타마스크'에 SEC가 집행 조치를 내리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법원은 SEC의 집행 조치는 기관의 '최종적인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컨센시스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메이커다오, '스카이'로 리브랜딩 완료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발행하는 메이커다오가 '스카이'로 리브랜딩했다.

메이커다오는 지난 19일 커뮤니티 보상 시스템 강화, 브랜드 역량 확대 등을 목표로 리브랜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메이커(MKR) 토큰은 스카이(SKY)로, 다이(DAI)는 USDS로 스와프(교환)된다.

룬 크리스텐센 스카이 공동창립자는 "USDS와 SKY 토큰으로 뒷받침되는 스카이 생태계를 통해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의 혜택에 좀 더 접근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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