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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헤즈볼라 수장 "이스라엘 '레드라인' 넘어" 보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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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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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연이은 무선호출기, 무전기 폭발 사건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을 선언했습니다.

나스랄라는 현지시간 19일 오후 공개된 영상 연설에서 "호출 시 수천 개를 터뜨린 이스라엘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 학살 공격은 선전포고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스랄라는 "헤즈볼라는 전례 없는 타격을 입었지만, 이런 공격으로는 헤즈볼라를 무너뜨리지 못한다"며 "레바논 전선은 가자지구 전쟁이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을 향해 "레바논 남부로 진입하기를 바란다"며 "이는 헤즈볼라에게 역사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스랄라는 또 "헤즈볼라 조직원들이 폭발한 호출기 4천대 이상을 나눠 받아 사용하고 있었지만 고위 간부들은 이를 소지하지 않았다"며 "지휘통제 기반에는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7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이스라엘 접경지 등에서 헤즈볼라가 통신수단으로 쓰는 호출기 수천 대가 폭발했고, 다음 날에는 헤즈볼라의 무전기가 동시다발로 폭발해 이틀간 37명이 죽고 약 3천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폭발 사건과 연관성을 확인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았지만 이스라엘군 또는 정보기관의 장기간 공작이라는 데 큰 이견은 없는 상황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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