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10·16 재보선 영광서 최고위…이재명도 내주 호남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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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 '김여사 공천개입 관련 발언' |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4·10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보도와 관련해 "공천 개입 사실이 확인되면 윤 대통령 탄핵의 '스모킹건'(직접증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전남 영광에 있는 10·16 재·보궐선거 장현 영광군수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면서 "대통령의 공천 개입은 범죄이고 대통령 배우자의 공천 개입은 두말할 나위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공천 개입과 관련, 당시 검사였던 윤석열, 한동훈 두 사람이 수사와 기소를 지휘했다"며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위성정당'에 불과한 검찰이 이를 제대로 수사할 리 없고 특검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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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 '김여사 공천개입 관련 발언' |
조 대표는 영광군수 재선거에 대해선 "장 후보가 군수가 되면 혁신당 의원 12명도 명예 군수가 돼 함께 호흡을 맞출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영광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홍농읍과 영광읍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20일에는 곡성을 찾아 위생매립장, 육묘장 등에서 시민들에게 혁신당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지난 13일부터 전남 곡성과 영광에서 월세살이하며 숙식 선거운동을 해왔다.
혁신당이 호남 재보선에 당력을 집중하자 '터줏대감'인 더불어민주당도 표심을 붙잡기 위해 호남행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내주 전남 영광과 부산 금정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당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전했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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