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닷새간 열려
송수근 作 ‘바위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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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원년으로 개최하는 ‘서울·한강아트페스타’는 “Beyond Boundaries Something New Awaits You!(경계 너머 새로운 것이 당신을 기다린다!)”라는 주제로, 미술계의 지속적인 변화와 성장 과정에서 ‘공감’과 ‘예술 향유’라는 아름다운 가치를 방해하는 경계들을 공론화하고 그 경계를 넘는 용기 있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로 준비했다는 게 포럼 측의 설명이다.
‘서울·한강아트페스타 2024’에는 모두 9명의 장애 작가와 50여 명의 비장애 작가들이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만든 예술 증권형 토큰의 발행 및 조각 투자가 가능한 기술로 특허 등록을 마치고 투자자들과 예술가들 사이의 간격을 좁혀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에버트레져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한강아트페스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여년 전부터 한복 천에 유화 작업으로 동서양 모두에서 신비로운 시각적 제안을 하는 이아덴 작가, 광섬유로 공간에 빛으로 유사자연을 드로잉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자연에서 느끼는 숭고함을 체험하게 만드는 강태환 작가가 참여한다.
강태환 作 ‘광섬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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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 최초로 유명 그래피티 그룹 ‘스틱 업 키즈’의 멤버 그래피스트 알타임조는 25일 서울한강아트페스타 개막식에서 라이브 드로잉으로 그래피티의 즉흥성, 드로잉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캔버스에 제주의 시간과 공간을 기록하고 재현하며 설명할 수 없는 묘한 색감으로 제주의 또 다른 아름다움과 시간을 초월한 제주의 신화를 창조하고 있는 김상경 작가, 일상의 사소한 소품을 상자에 담아 레진으로 고정시킨 후 디지털 프린트 형식으로 추억과 기억을 다루는 전문경 작가, 머신 드로잉이라는 닉네임의 작가 조현서의 회화와 조각, 실과 바늘 그리고 염색으로 특화된 섬유 예술 작업을 하던 이상미 작가는 회화적 도구, 캔 버스와 물감 차용으로 원초적 공간에 대한 표현의 지평을 넓힌 작품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조현서 作 ‘conten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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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작가에는 열정적인 발달장애인 화가 그룹, ‘밀알문화예술센터’의 브릿지온아르테 장애인 예술가, 김기정, 김성찬, 윤인성, 이민서, 전민재 작가와 그림 그리는 것이 행복하다는 가평 꽃동네 희망의 집 중증 장애인 화가 그룹, 다림 그룹 작가, 김재호, 정종기, 정철, 이선희 화가가 참여한다.
김성찬 作 ‘연두색 지붕의 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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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아트페스타의 특별전으로 '콜렉터X프로젝트'도 열린다. 사진작가 임안나의 뷰파인더를 통해 본 콜렉터 X에 대한 이미지 내레이션이다. '콜렉터'라는, 중요하지만 주목하지 않았던 대상에 대해 말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축제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은 프랑스 파리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 15구 청사에서 진행되는 코리안 엑스포에서 서울 한강아트페스타에 참여한 작가들과 이들을 후원하는 메세나 기업들과의 협업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송수근 회장은 “올해를 원년으로 진행하는 서울한강아트페스타에서 장애인 예술가와 국내 콜렉터에 대해 묵직하고 유의미한 화두를 던지겠다. 미술 축제 등 미술 산업의 모델을 개발해 세계를 향한 한류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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