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한화오션, 탄소 배출 '제로'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에 성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8만㎥급 전기추진 액화수소운반선 기본 인증 획득

노컷뉴스

한화오션이 '가스텍 2024'에서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액화수소운반선 기본 인증을 받았다. 인증식에는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손영창 부사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DNV 마틴 손드레 카트라이트 가스선종 글로벌 영업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CB&I 마크 버츠 대표(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3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오션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GASTECH) 2024'에서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8만㎥급 전기 추진 액화수소운반선 기본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액화수소는 기체일 때보다 부피는 1/800로 줄고 운송 효율은 10배 이상 높아 저장과 운송에 유리하다. 미래 수소 경제 실현에는 액화수소가 필수 사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 기술 개발이 한창이며 향후 액화수소 해상 운송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필요성이 대두되는 배경이다.

한화오션이 이번에 인증을 받은 액화수소운반선은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수소 가스를 이용하는 무탄소 발전원을 통해 전력을 생산한다.

따라서 해당 선박 운영 과정에서는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탄소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액화수소운반선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한화오션은 2022년 미국의 CB&I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DNV도 함께하는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액화수소운반선 기본 성능 및 구조 안전성과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친환경 전기추진시스템 개념설계 검증 등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CB&I는 미국 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 세계 최대 크기의 액화수소 저장 탱크를 제작 공급하는 등 관련 저장 설비 건조 분야에서 60년 이상의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온 회사다.

이번 인증과 관련해 CB&I 마크 버츠 대표는 "한화오션의 가스운반선 전문성과 CB&I의 대규모 저장 및 취급 등 액화수소 전문성이 완벽한 상호 작용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16만㎥급 이상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과 더불어 다양한 무탄소 추진 시스템 적용 선박 개발에 매진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