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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빡빡한 3위 싸움' 롯데 무너뜨리고 연패 탈출, 여유 찾은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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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LG 홍창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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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연패를 끊어내고 3위 자리 지키기에 돌입했다.

LG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무너뜨렸다. 이날 5 대 3으로 승리한 LG는 시즌 전적 70승 64패 2무를 기록, 4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경기 양상은 답답했다. LG는 경기 내내 숱한 기회들을 살리지 못했다. 2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어 3회 무사 1·3루, 5회 2사 만루, 7회 1사 2루 등 여러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끝내 8회와 9회 5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팀이 0 대 1로 뒤진 8회초 1사 상황, LG 문보경은 롯데 불펜 김상수의 초구를 통타해 벼락같은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2사 후에는 오지환의 활약이 빛났다. 김상수와 6구 승부 끝에 우중간 안타를 터뜨린 뒤 1루로 출루한 게 시작이었다. 이후 오지환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그때 롯데 포수 정보근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며 오지환은 3루까지 뛰었다.

여기에서 또 롯데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중견수 윤동희의 3루 송구가 빗나가며 공이 더그아웃 쪽으로 향했고, 오지환은 여유롭게 홈 베이스까지 밟았다. LG는 단숨에 2 대 1 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롯데는 손호영의 큼지막한 좌월 홈런으로 2 대 2 재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팀은 LG였다.

9회초 선두 타자 박해민, 후속 김현수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 기회를 차렸다. 이어 홍창기가 번트 동작을 취했다가 강공으로 전환해 우전 안타를 치고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뽑아냈다.

이어진 1, 3루 상황에서는 오스틴 딘은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문보경은 1타점 내야 땅볼로 스코어를 5 대 2로 벌렸다. 롯데는 9회말 무사 1, 2루에서 1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이로써 LG는 아슬하게 지켜오던 3위 자리 수성에 조금이나마 여유를 갖게 됐다. LG는 19일까지 부산에서 롯데와 경기를 치른 뒤, 20일부터는 잠실로 돌아와 라이벌 두산과 3위 자리를 두고 운명의 3연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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