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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공화당 고위직 출신 111명, 해리스 지지…"트럼프, 대통령직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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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지지 서한 서명

트럼프 재집권 우려 표명

아시아투데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의회 히스패닉 코커스 연구소(CHCI)의 제47회 연례 리더십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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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미국 공화당의 전직 고위 인사들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행정부 관료 또는 의원 출신 공화당 인사 111명은 이날 공개 서한을 통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중 독재자들,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호감을 보였고 도덕적·윤리적·법적 행동 규범을 경멸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일상적으로 정부의 혼란을 조장했고 적을 찬양하면서 동맹국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또 그가 군대를 정치화했고 참전용사를 폄하했으며 미국의 이익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낙선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을 선동해 헌법을 위반하고 국가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에는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던 공화당 인사 다수가 서명했다.

그들은 서한에서 민주당 행정부의 정책을 신뢰하지 않는 일부 입장이 있다면서도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우려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것보다 미미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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