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을 클림트와 에곤 실레의 도시 빈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대규모 전시이며, 팬데믹, 기후 위기, 지정학적 긴장을 통해 드러난 우리가 사는 시대의 그림자를 조명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함경아, What you see is the unseen / Chandeliers for Five Cities BC 02-04, 265 × 357 cm, 2014-2016 [사진=김현수] 2024.09.19 alice0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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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현대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 이불, 양혜규, 함경아, 문경원&전준호, 임민욱, 윤진미, 홍영인 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세계가 서로 얼마나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혼돈의 시대를 헤쳐 나가는 인간 존재의 난해함 등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있다. 첫 번째는 한국의 비무장지대(DMZ)를 주축으로 인간이 만든 경계와 지정학적 긴장의 복잡한 면면들을 탐구하며, 두 번째는 물리적, 사회적, 은유적 죽음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비극적이고 불편한 진실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림자의 형상들'은 고난과 맞서는 생명의 회복력을 보여줌으로써 미래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고 변화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양혜규, Lethal Love, 가변크기, 2008 [사진=Andy Keate] 2024.09.19 alice0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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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홍 문화원장은 "이번 '그림자의 형상들'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독창성과 예술적 가치를 유럽 예술사에서 중요한 장소인 제체시온 미술관(분리파 전시관)과 문화원이 공동으로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이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이 유럽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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